[넥스트 회사채] 10월 2주 한국증권금융·넷마블·SK텔레콤 등 수요예측

입력 2020-09-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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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지난 10월 2주(5~9일)에는 한국증권금융과 메리츠금융지주, GS에너지, 현대중공업지주, 넷마블, SK텔레콤 등이 대거 수요예측에 나선다.

25일 크레딧업계에 따르면 10월 2주에는 제일 먼저 한국증권금융이 수요예측에 나선다. 한국증권금융(AAA)은 5년물과 10년물로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조달금액은 10월 만기가 도래하는 1500억 원 규모 회사채 차환에 사용될 에정이다. 크레딧 업계는 한국증권금융이 탄탄한 영업기반과 재무건전성 등으로 ‘AAA’ 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요예측에서 충분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메리츠금융지주(AA)는 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앞서 5월 메리츠금융지주는 700억 원 규모로 영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 발행일과 발행규모 등의 조건은 현재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S에너지(AA0)도 7일 5년물과 10년물 각각 1000억 원, 500억 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다. 이번 발행은 롯데GS화학 지분 취득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GS에너지는 올6월 회사채 모집에서도 흥행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에도 수요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지주(A-)도 2년물과 3년 물 1000억 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앞두고 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으로 증액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이다. 이번 조달 금액은 만기 도래 회사채 차환과 운영자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넷마블도 이날 창립 이래 첫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3년물로 발행 물량은 아직 미정이다. 대표주관사로는 KB증권, NH증권이 선정됐다. 넷마블은 공모채 발행이 처음으로, 현재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 부여를 받기 위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평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의 지분성과가 최근 부각돼 기업가치가 상승 중이어서 신용등급 평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용등급은 A+에서 AA-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AAA)은 7~9일 사이에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3년물과 5년물, 10년물로 3000억 원 회사채 발행을 할 예정이다. 조달 금액은 회사채 만기 차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특히 최근 통신사 회사채들이 흥행을 하고 있고, SK텔레콤의 신용등급 또한 AAA로 최상위로 평가받고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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