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무원 피격 사건’ 김정은 사과에 “변화 실감”

입력 2020-09-25 18: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전해철 의원이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진행된 북측에 의한 우리 공무원의 총격 피살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전해철 의원이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진행된 북측에 의한 우리 공무원의 총격 피살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권, 긍정적 평가 속 '남북관계 개선'·'연락망 복원' 촉구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을 사과한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남북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표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측의 통지문 내용을 보니 변한 것도 있구나 실감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내용을 담은 통지문을 우리 측에 전달했다.

이 대표는 “박왕자 씨 희생 사건과 판문점 도끼 만행, 연평도 피격, 서해교전 등 (앞선 사례와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북한)의 행동준칙에 따라 사살했다고 하는 게 남북관계의 변하지 않은 냉엄한 현실을 드러낸다고 했지만 이런 현실에서도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같은 날 이인영 통일부 장관 역시 김 위원장 사과에 대해 “북측이 신속하게 미안하다는 표현을 두 번씩이나 사용하면서 발표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요청한 지 하루 만에 경위 설명과 사과표명, 재발 방지 등이 담긴 답변이 온 것은 발전된 것”이라며 “다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평가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를 맡은 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최고 책임자가 사과하는 건 당연한 일로 사과는 최소한의 조치고 최대한의 조치는 아니다”라며 “그동안 끊긴 군 핫라인 복원 등 이런 일의 재발을 항구적으로 막을 조치에 북한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북한군 행위에 대해 규탄한다”며 “다만, 북한의 즉각적인 답변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접적인 사과는 이전과 달라서 주목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80,000
    • -1.27%
    • 이더리움
    • 4,728,000
    • +2.8%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4.42%
    • 리플
    • 2,053
    • -0.73%
    • 솔라나
    • 354,800
    • -0.22%
    • 에이다
    • 1,472
    • +6.51%
    • 이오스
    • 1,066
    • +7.46%
    • 트론
    • 296
    • +6.47%
    • 스텔라루멘
    • 725
    • +7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00
    • +4.61%
    • 체인링크
    • 24,400
    • +12.39%
    • 샌드박스
    • 576
    • +1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