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청와대 보다 먼저 북한군 피살 공무원 유족 만난다

입력 2020-09-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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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외교안보특위위원 긴급간담회에서 우리 국민이 북한군의 총격에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외교안보특위위원 긴급간담회에서 우리 국민이 북한군의 총격에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청와대보다 먼저 북한국 피살 공무원 유족을 만난다.

김 위원장은 26일 북한군에 의해 총격 살해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유족과 면담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 TF' 1차 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하태경 의원의 초청으로 A씨의 형과 만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국회 국방위와 외교통일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TF를 구성했다. 국방위 간사인 한기호 의원이 팀장을 맡는다.

앞서 김 위원장은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47시간에 대한 선택적 침묵 사유와 대응조치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안보 부실이 낳은 국가적 재앙"이라며 "문 정부의 대북 장밋빛 환상이 우리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처참하게 앗아가는 핏빛 재앙이 됐다"고 규탄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진상규명 대상으로 △21일 사건 당일 군과 청와대가 이번 사태를 인지했음에도 사흘이 지난 24일에 공개한 이유 △대통령 종전선언 유엔연설과 연관성 여부 △대통령의 이번 사태 최초 인지 시점 △청와대가 이번 사태를 보고받았다고 한 후 10시간 뒤에야 대통령에게 보고한 이유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도 구출지시를 내리지 않았던 이유 △우리 국민이 살해당하고 처참하게 불 태워지는 것을 군이 6시간 동안 지켜보기만 했던 이유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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