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북한의 한국인 피살 개탄…투명한 조사 촉구"

입력 2020-09-26 09:38 수정 2020-09-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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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남측 민간인 사살 사건과 관련해 투명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2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전날 VOA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사무총장은 한반도 해역에서 한국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사건에 대해 개탄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무총장은 접경지역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쌓기 위해 평양공동선언과 2018년 군사합의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남북 대화 재개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24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지난 21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북측 해상에서 발견됐으며 이후 북한이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하고서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북한은 25일 통일전선부 명의 통지문을 통해 서해상에서 남측 공무원을 사살한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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