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접어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다시 이틀째 100명을 밑돌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95명 증가한 2만361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73명, 해외유입은 22명이다.
12시(정오) 기준 주요 감염경로별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24명이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는 24명이 됐다. 동대문구 성경모임, 강남구 디와이디벨로프먼트 관련 확진자도 22명으로 3명, 15명으로 6명 늘었다.
구로구 신도림역사와 관련해선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8명은 역사 종사자, 1명은 종사자의 가족이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와 관련해선 20일 이후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1명이 됐다. 인천 계양구 생명길교회 관련 확진자도 10명으로 1명 늘었다. 경북 포항시 어르신 모임방에선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 격리 중 11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은 13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우즈베키스탄(6명)과 필리핀(5명) 등 중국 외 아시아가 18명, 유럽은 3명, 미주는 1명이다.
한편, 완치자는 82명 늘어 누적 2만1248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401명으로 2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11명 늘어 1962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124명으로 확인됐다. 전날보다 2명 늘어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