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삼성전자에 대해 IT업황 호전시 최우선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5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D램 업황 전환이 예상되는 2009년에 가장 먼저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라며 "규모의 경제 효과 확대로 원가 경쟁력이 더욱 강화된 상황에서 업황 호전시 그 수혜폭은 다른 업체보다 상당히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LCD 부문에서도 고객 차별화를 통해 경쟁업체 대비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측면에서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고 단말기 부문 역시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겠지만, 시장 점유율 확대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오는 4분기 영업이익이 64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시장에 재차 증명해 보일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역시 1조원대에 달하는 영업이익 시현이 무난할 전망이고, 올 4분기 이후 분기별 실적 개선 추세가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