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투자 황어연 연구원은 “지난 23일 울산시와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급체계 구축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울산시는 동해1 가스전, 울산을 포함한 동남권에 6.0GW의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를 개발할 계획으로 이는 세계 최대 규모”라며 “세진중공업은 동해1 사업의 부유식 하부 구조물 생산을 담당할 예정으로, 동해1 사업에서 3487억 원, 울산 2.5조 원, 동남권 8.2조 원의 수주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정부는 국내 풍력 산업 발전을 위해 서남권(2.4GW), 신안(8.2GW)에도 국산 부유식 풍력 설비를 적극 활용할 예정으로 서남권, 신안에서 발주가 예상되는 하부 구조물 규모는 각각 4.3조 원, 14.6조 원”이라며 “울산+동남권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세진중공업이 모두 수주받는다면 2028년 예상 매출액은 1.5조 원이며 향후 울산+동남권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신안, 서남권, 해외 수주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신재생 기기 업체들의 주가는 조정받았다”며 “세진중공업 야드는 20만 평으로 국내 하부 구조물 제작 업체 중 가장 크다. 국내 부유식 해상 풍력 사업 본격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