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브이에스는 오는 17~19일까지 국제 선거제도 재단(IFES)이 주최하고 필리핀 마닐라시에서 개최되는 선거 기술 박람회(Election Technology Conference and vendor Exhibition)에 참가 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최고 선거 조력 단체인 IFES가 개최하는 선거기술 박람회는 10여 개국의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선거 장비를 전시하고 구매상담이 진행되며 국제기준에 적합한 기술, 공정 선거관리 등에 대한 컨퍼런스도 함께 열리는 세계 최대의 선거 관련 전시회이다.
디브이에스는 이번 전시회에 동남아를 비롯한 많은 국가의 선거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만큼 종이투표권을 활용한 전자투표시스템을 세계 시장에 선 보이는 기회로 삼아 전자투표시스템의 해외진출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가 열리는 필리핀의 경우 2010년 선거에 전자투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선관위를 비롯한 공무원들이 이번 행사를 참관한 후 도입 사양과 기기 유형을 결정, 연말께 RFP(제안요청서)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이 전시회 참여가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브이에스 조성옥 대표는 "필리핀은 많은 섬으로 구성된 국가여서 투표소가 2만 곳이 넘어 전자투표시스템 도입 예산만 3000억원이 넘는 큰 시장"이라면서 "디브이에스는 내부적으로 필리핀 전자투표시스템 도입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며 필리핀의 국가적 특성상 재검표가 가능한 디브이에스의 종이투표권을 활용한 전자투표시스템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