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빅데이터 전문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0년 8월 패션 앱 전체 사용자 수는 1091만 명이며,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은 모바일 앱을 통해 쇼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1천만 명이 사용하는 패션 앱 중, 월간 사용자가 가장 많은 앱은 ‘에이블리’로 조사됐다. 에이블리의 안드로이드OS & iOS 8월 사용자 수는 254만으로, 2위와는 약 40만의 격차를 보였다. 또한, 세대별로는 10대와 30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했다.
해당 브랜드는 사용자의 선호 데이터를 반영한 AI 기반 ‘추천 상품 서비스’와 ‘모든 상품 무료배송’을 통해 사용자 편의를 강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유명 크리에이터와의 콜라보 콘텐츠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함께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에이블리는 2018년 3월, 서비스 론칭 후 2년 반 만에 앱 다운로드 1,500만, 누적 거래액 3,000억, 누적 마켓 1만을 기록했다. 이는 동종업계 최단 기록이다. 이달 초에는 KDB 산업은행, 네오플럭스, LB 인베스트먼트, 코오롱 인베스트먼트, 시그나이트 파트너스 총 5곳으로부터 시리즈 B 투자유치와 함께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으로 총 370억 원의 자금을 조달 받으며 성장가치를 입증했다. 패션에 테크를 융합한 패셔놀로지 기업으로,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4세대 온라인 커머스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도 패션 앱 1위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소비 주축인 MZ세대에 맞게 각자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고, ‘초개인화’를 위한 맞춤형 테크 강화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20년 8월 패션 앱 월평균 사용자 수는 1위 에이블리에 이어 여성 패션 ‘지그재그’가 2위, 종합 패션 ‘무신사’가 3위, ‘브랜디’가 4위 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