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당진공장 전경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동국제강 당진공장에 13㎿(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한수원은 28일 동국제강, 티엠솔루션스, 효성중공업, 에스에너지와 '동국제강 당진공장 13㎿급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동국제강 당진공장의 지붕과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약 143억 원으로, 내년 1월 착공,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준공 후에는 연간 약 1만5900㎿h(메가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동국제강에서 생산하는 GIX(초고내식성강판) 제품이 사용된다. 기존 GI(용융아연도금강판) 제품보다 표면 외관이 미려할 뿐만 아니라 내식 성능이 5∼7배 우수해 부식 우려가 있는 해안가의 설치도 적당하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철강공장 등 대규모 건축물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종합 에너지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