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김포공항과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잇는 셔틀노선(정기성 전세편)이 운항된다.
국토해양부는 제 2의 한·일간 셔틀 노선인 김포-오사카 노선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2월 1일부터 각각 왕복 1회씩 운항하게 된다고 13일 밝혔다.
김포에서 오사카로 가는 비행편은 오전 8시40분(아시아나), 9시(대한항공)에 운항되며, 김포로 돌아오는 비행편은 오후 11시30분(아시아나), 11시55분(대한항공)에 운항된다.
항공요금은 공시운임을 기준으로 현재 운항 중인 인천-오사카 노선 수준인 52~55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일본 제 2 도시인 오사카는 잠재적 항공수요가 연간 150만명 규모에 이를 만큼 풍부하다.
또 접근 교통 및 출입국 간소화로 최소 1시간(교통 30분, 출입국 30분) 이상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돼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편의성 제고는 물론, 최근 엔고로 인해 한국을 찾는 일본인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김포-오사카 노선이 개설되더라도 현재 국적사에서 주 46회 운항 중인 인천-오사카 노선이 감편되지는 않는다.
국토해양부는 "김포공항은 인천국제공항에 비해 도심 접근성이 좋은 데다 일본의 항공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김포-오사카 등 특화된 단거리 직항 노선들이 새로운 항공수요를 충분히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