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정용진·신세계 정유경 2세 분리 경영 탄력 ‘이명희 증여’-한국투자

입력 2020-09-29 0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투자증권은 본격적인 2세 경영 시대를 연 이마트와 신세계가 분리 경영 제체를 본격화했다고 29일 밝혔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기업 분석보고서를 통해 “신세계그룹은 대형할인마트를 비롯한 유통업체 이마트와 백화점과 면세점 위주의 신세계로 분리 체계가 확립됐다”며 “영업 환경 및 업체별 전략 수립에 따른 실제 실적 개선이 관건이나 중장기 주가 저점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선 28일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각각 8.22%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 총괄사장에게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정용진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율은 10.33%에서 18.56%로 상승해 이마트 최대주주가 됐다. 정유경 총괄사장은 신세계 지분 18.56%(기존 10.34%)로 올라 신세계 최대주주가 됐다.

나 연구원은 “이번 증여는 최근 수년 간 가장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 단행된 만큼 주가가 더 하락할 요인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 것”이라며 “향후 이마트와 신세계가 공동 투자한 쓱닷컴 및 일부 중복되거나 협업했던 사업들의 운영 방향 또한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레이더스, 이마트24 등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유통 채널 다각화뿐 아니라 노브랜드, 스타벅스 등 콘텐츠 또한 강화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유통 및 트렌드 변화의 중심에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0.7%에 불과한 낮은 영업이익률은 높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부진은 불가피하나 럭셔리 소비 호조에 가장 잘 맞는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며 “코로나 완화에 따른 백화점 사업 점진적인 개선과 4분기부터 면세점 비용 대폭 완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02,000
    • -1.42%
    • 이더리움
    • 4,606,000
    • -2.99%
    • 비트코인 캐시
    • 730,000
    • +5.11%
    • 리플
    • 2,093
    • +7.39%
    • 솔라나
    • 361,000
    • -1.04%
    • 에이다
    • 1,475
    • +18.95%
    • 이오스
    • 1,048
    • +8.71%
    • 트론
    • 286
    • +1.78%
    • 스텔라루멘
    • 581
    • +45.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000
    • +2.08%
    • 체인링크
    • 22,960
    • +7.29%
    • 샌드박스
    • 520
    • +4.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