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PVC 반덤핑세 부과 조사…현지생산 늘린 국내업계 "여파 크지 않을 것"

입력 2020-09-29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복 관세 성격인 듯"…한화솔루션, LG화학 등 중국서 생산

(출처=LG화학 홈페이지)
(출처=LG화학 홈페이지)

중국이 미국산 PVC(폴리염화비닐)에 대한 반덤핑 과세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에도 국내 업계에서는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PVC란 파이프, 창틀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건축용 재료다. 국내에서는 한화솔루션, LG화학 등이 주로 생산하고 있다.

29일 에너지 분석 업체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폴리염화비닐 수입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상무부는 내년 9월 안에 조사를 끝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단, 상황 상 2020년 3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발표문에는 중국이 조사에 나선 이유가 명시되지 않았다고 S&P 글로벌 플래츠는 전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캐나다에 이어 미국 PVC의 수출시장 2위다.

중국은 2015년부터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등에 PVC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오다 지난해 9월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다만 이번 결정으로 국내 PVC 업체들에 불똥이 튀지는 않을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통 반덤핑 관세 문제는 특정 나라의 업체를 대상으로 신고가 들어오면 조사에 들어가는 식"이라며 "미국 업체를 조사하다가 자체적으로 다른 나라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PVC 생산 시설을 둔 업체도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한화솔루션, LG화학 등은 중국 내부에서도 PVC를 만들고 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번 중국의 움직임은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성격이 짙다"며 "우리 제품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수출되지도 않고, 오히려 중국 내부적으로 공장을 운영하는 만큼 별다른 여파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2: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26,000
    • +2.9%
    • 이더리움
    • 4,657,000
    • +7.43%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11.17%
    • 리플
    • 1,905
    • +22.9%
    • 솔라나
    • 360,200
    • +9.42%
    • 에이다
    • 1,223
    • +11.49%
    • 이오스
    • 949
    • +8.71%
    • 트론
    • 280
    • +1.45%
    • 스텔라루멘
    • 389
    • +14.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50
    • -1.76%
    • 체인링크
    • 20,930
    • +5.71%
    • 샌드박스
    • 493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