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문 여는 병원·약국 어디?…응급처치법도 알아둬야

입력 2020-09-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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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포털 화면
▲응급의료포털 화면

명절 연휴에 갑작스럽게 아프거나 사고를 당하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당황하기 쉽다. 이럴 경우 응급의료정보제공 사이트나 앱, 콜센터를 이용해 문을 연 병원과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응급처지 방법을 숙지해 두면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이 된다.

가까운 병원·약국 찾을 때는 '명절병원' 검색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연 가까운 병원을 찾고 싶을 때는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된다. '응급의료포털 E-Gen' 사이트가 상위 노출되며, 이 곳에서 병원과 약국을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다. 의료기관의 경우 종합병원, 치과, 한의원 등 종류와 진료 과목도 설정해서 확인 가능하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앱스토어나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준다. 또한, 야간진료기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응급처치요령 등 유용한 정보도 담겨 있다.

인터넷이나 앱 사용이 어려울 경우 콜센터에서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이번 연휴에 응급실 운영기관 513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

병·의원은 일평균 2331곳이 문을 연다. 9월 30일 운영하는 곳이 4269개소로 가장 많고, 추석 당일인 10월 1일 828개소, 2일 1885개소, 3일 3065개소, 4일 1610개소가 문을 연다. 병·의원 다수가 문을 닫는 추석 당일(10월 1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보건의료기관 300여 곳이 진료를 이어간다.

약국은 일평균 4117곳이 운영된다. 선별진료소는 연휴 기간 내내 400곳 이상이 문을 연다.

응급처치 요령 알아두면 위급할 때 유용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에 신고한 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만일 심폐소생술 과정을 잘 모르면 무리한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119가 올 때까지 가슴만 강하고 빠르게 압박하면 된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음식물로 인해 기도가 막힌 경우에는 환자가 기침을 하도록 하고, 불가능하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성인 환자는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서 위로 밀쳐 올리면 된다.

1세 이하 혹은 체중 10kg 이하 소아는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히고,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리는 '등 압박'과,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때 얼음찜질은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소주나 된장, 연고 등을 바르지 말고 응급처치 후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기본 응급처치 요령 및 상황별 응급처치 요령은 응급의료포털이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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