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급할땐 편의점 들러보세요" 종합 생활플랫폼 된 편의점

입력 2020-09-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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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상비약 판매부터 세탁ㆍ간단 업무 서비스ㆍ정육 자판기까지

추석 연휴 늦은 밤 소화제가 필요한데 집에 상비약이 떨어졌다면? 약국이 문을 닫았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집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다. 편의점에선 연휴에도 복사와 인쇄ㆍ팩스 등 간단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고 세탁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으며, 심지어 늦은 밤 신선한 고기도 구입할 수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사진제공=GS리테일)

30일 업계에 따르면 1만3000여 개 GS25에서는 안전상비의약품을 취급하며, 총 14개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만3877개 매장을 보유한 CU는 약 80% 점포에서 타이레놀, 베아제 등 총 13개 안전상비의약품을, 세븐일레븐에선 7500개 점포에서 13개 안전상비의약품을 팔고 있다.

GS25는 "명절 기간에는 당번을 제외하고 대부분 문을 닫는 약국과는 달리 편의점은 24시간 365일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를 하고 있다"며 "연휴 기간 해열제, 두통약, 소화제 등을 찾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근무자에 대한 안전 교육을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미니스톱)
(사진제공=미니스톱)

미니스톱은 신선한 정육 상품을 24시간 구매할 수 있는 정육자판기를 최근 도입했다.

이번 정육자판기 도입은 신선식품 플랫폼인 프레시스토어가 운영하는 정육자판기가 미니스톱에 입점하는 '숍인숍' 형태로 이뤄졌다. 특히 대형마트나 정육점이 문을 열지 않는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도 신선한 정육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정육자판기 상품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에서 제공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냉장, 냉동상품 모두 취급하며 목살, 삼겹살을 비롯한 다양한 부위와 이베리코 돼지까지 선보인다.

편의점 주 고객층인 1~3인 가구를 위해 소포장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정육자판기는 투명한 유리 안으로 상품이 보이는 형태로 제작돼 고객은 신선한 정육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미니스톱은 정육자판기를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장평점을 시작으로 점차 다른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제공=GS리테일)
(사진제공=GS리테일)
급하게 세탁물을 맡겨야 하는데 연휴 기간 집 근처 세탁소가 문을 닫았다면 GS25를 찾으면 된다.

GS25는 서울과 경기 지역 1900여 개 매장에서 7월부터 세탁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는 카카오톡으로 접수한 뒤 가까운 GS25에서 세탁물을 맡기면 집 앞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세탁물 접수가 24시간 가능하고 48시간 이내에 고객이 등록한 주소로 비대면 새벽배송이 가능해 직접 세탁소에 찾아가거나 기다릴 필요가 없다.

서비스 이용 건수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9월(1~22일) 세탁 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월 대비 101.4% 증가했다. 이용 건수는 8월에도 전달 대비 206.2% 늘었다.

이밖에 GS25에서는 대부분의 택배 운영이 멈추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반값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반값택배는 GS네트웍스 물류 인프라를 이용해 편의점 GS25에서 발송하고 찾아가는 방식의 택배 서비스다.

수거 후 수령까지 1일에서 최대 3일 소요되지만 일반 택배 휴업 기간 발송이 불가능한 택배를 개별 보관할 필요가 없이 택배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가격은 최소(500g 미만) 1600원부터 최대(10kg) 2100원으로 일반 택배 대비 최대 65% 저렴하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간단한 업무 처리도 문제가 없다. 편의점 CU는 종합대여기업 AJ네트웍스와 손잡고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CU 무인복합기 서비스는 복사, 인쇄, 팩스, 스캔은 물론 복합기와 연동된 PC를 이용해 주민등록등본, 어학성적표 등 전자 문서를 홈페이지나 클라우드에서 바로 내려받아 인쇄 또는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CU는 2015년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처음 도입해 원룸촌, 대학가, 주택가를 중심으로 100여 개 점포에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복합기 매출만 월 200만 원을 기록하는 매장이 생기고, 월 이용 건수가 19만 건에 달하는 등 소비자 수요가 늘자 CU는 무인복합기 서비스 제공 매장을 연말까지 7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를 활용하고자 스타트업부터 기업까지 협업을 제안하는 곳이 많다"며 "집객 효과 제고 차원에서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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