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 인식, 정맥 인식을 넘어 손바닥 인식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이 손바닥을 이용해 결제하는 새로운 생체인식 기술 '아마존 원(one)'을 공개했다.
아마존이 선보인 아마존 원은 쇼핑객들이 제품을 구매한 후 계산대의 스캐닝 장치에 손바닥을 올려놓으면 미리 저장해둔 신용카드로 결제대금이 자동 결제되는 방식이다.
아마존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무인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고' 2곳에 이 손바닥 인식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적용 대상 매장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자체 결제 외에 소매업체 등 다른 기업에도 손바닥 인식 기술을 판매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손바닥 인식 시스템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아마존은 손바닥 이미지는 아마존 원 기기가 아니라 암호화돼 맞춤형으로 제작된 클라우드상의 보안 구역에 저장된다고 설명했다. 또 아마존 원 고객들은 자신의 생체 정보를 사용 후 삭제요청도 가능하다.
아마존은 손바닥 이미지는 홍채 스캐닝이나 얼굴 인식 같은 기술보다 개인의 신원을 알아보기 어려운 점때문에 관련 기술의 상용화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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