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연합뉴스)
국방부는 30일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A(47)씨 사건과 관련해 "군이 획득한 첩보사항에 '사살', '사격' 등의 용어는 없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입장문을 보내 "총격했을 때와 불태운 정황들은 단편적인 여러 조각첩보들을 종합 분석해 얻은 결과"라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후에 재구성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언론의 보도에도 유감을 표했다.
국방부는 "군이 마치 실시간으로 모든 사실을 파악하고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것처럼 보도한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서욱 국방부 장관은 같은 날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요 부대장들과의 통화에서 강조했다.
서 장관은 추석을 맞아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화를 했으며 A씨 사건을 의식한 듯한 발언으로 경계강화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