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코로나 확진 트럼프에 ‘쾌유 기원’ 위로전 보낸다

입력 2020-10-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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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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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확진 소식을 알린 직후 참모들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아 위로전을 발송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확진 사실을 밝힌 트럼프 대통령에게 즉시 위로 메시지를 전하기로 한 것은 한미 동맹의 무게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평소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문 대통령이 외국 정상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위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증세가 악화해 입원하자 트위터로 위로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트위터에 "얼마 전 G20 화상 정상회의에서 뵀는데 갑작스러운 총리의 입원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랍고 안타까웠다"며 "영국의 코로나 상황이 조속히 안정돼 가까운 시일 내 총리를 만나 뵙기를 고대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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