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일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 시도가 있었으나 피해는 없었다.
금융감독원은 4일 금융시장 담당 임원과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대응 및 연휴 이후 증시의 안정적 개장을 위한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금감원은 "금융회사, 통신사, 금융위, 금융보안원이 공조해 공격 발생 즉시 신속히 대응했다"며 "그 결과 서비스 중단 및 금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추가적인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정보공유 체계를 유지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중 국제 금융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확진, 도쿄증권거래소 거래정지 등 변동요인에도 불구하고 큰 동요는 없었다.
김근익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10월 이후로 트럼프 대통령의 회복 등 미국 대선관련 변수, 유럽 코로나19 재확산‧봉쇄 강화 등의 향방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5일 국내 금융시장 재개시 연휴기간중 발생한 해외 시장 변수가 반영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계당국과 대비 태세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