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사람인)
올해 기업의 인턴 채용은 늘어났지만, 정규직 전환률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사람인이 기업 386개사를 대상으로 ‘인턴 채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 중 54.9%가 올해 인턴을 채용했거나 남은 기간 동안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결과(47.2%)보다 7.7%포인트 높아진 결과다.
채용 형태는 ‘정규직 전환형’(65.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지난 해(75%)와 비교하면 10.1%포인트 줄었다. 다음은 ‘정규직 전환, 체험형 모두 채용’(23.1%), ‘기간제 체험형’(11.8%) 순이다.
올해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비율은 평균 56.7%로 지난해 (70.2%)와 비교하면 13.5%포인트 줄었다. 인턴 채용 자체는 늘었지만, 정규직 전환은 더욱 어려워진 셈이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채용규모가 줄어들면서 기업들이 인재를 채용하는 데 있어 더욱 신중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정규직으로 채용하기 전 인턴십을 거치게 되면 직무역량 및 조직 적합도 등을 보다 면밀하게 검토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도입하는 기업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