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의 날, 대한민국 최초 교과서 발행 기업 '미래엔'의 다음 행보는

입력 2020-10-05 10:43 수정 2020-10-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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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연혁 (미래엔 제공)
▲미래엔 연혁 (미래엔 제공)

매년 10월 5일은 ‘교과서의 날’이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처음 제작된 국어 교과서 '바둑이와 철수(국어 1-1)' 발행을 기념하기 위해 2006년 지정됐다. 코로나19로 급격한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도 공교육의 근간이자 정규 교육과정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교과서의 가치와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은 국내 최초의 교과서 발행 기업으로 지난 70여년간 질 높은 교과서를 통해 국내 인재양성에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는 콘텐츠 개발 및 보급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교과서 발행 기업으로서 교육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최초 교과서, 미래엔의 전신 '대한교과서'

1948년 '대한교과서’로 출범한 미래엔은 1949년 국내 최초의 교과서인 초등용 ‘우리나라의 발달’, 중등 실업계용 ‘누에치기’ 등 10종 18책의 교과서를 발행했다. 6.25 전쟁이라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1952년 인쇄기를 피란지 부산으로 옮겨와 총 18종 19책의 교과서를 발행하기도 했다.

이후 미래엔은 제7차 국검정 교과서 발행 점유율 1위, 2007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검인정 교과서 합격률 1위를 기록했으며, 2017-2019년과 2020-2022년 연속으로 초등 국어 및 특수 과목 국정 교과서 발행사로 선정됐다. 특히 제1차 교육과정 이후 ‘초등 국어 교과서’를 전담 발행해오고 있다. 2019년 기준 누적 20억4650만부의 국정 교과서를 발행했으며, 이는 지구를 13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비대면 러닝과 면대면 러닝이 결합 ‘블렌디드 러닝’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된 ‘블렌디드 러닝’이 교육 현장의 ‘뉴노멀’로 자리잡았다. 미래엔이 전국 학교에 보급 중인 디지털 체험형 통일교육 게임 ‘월페커즈’는 블렌디드 러닝 방식 적용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미래 교육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월페커즈’는 학생들이 직접 분단 전문기자가 돼 육하원칙에 따라 제공되는 실물 단서를 활용해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취재하고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블렌디드 통일교육 프로그램이다. 게임 방식을 통해 몰입도를 높이고 학습 자료에 대한 접근성 및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거꾸로교실’ 역시 코로나 시대에 교육현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꾸로교실’이란 수업 설계에 따라 학생이 수업 전 개념 또는 활동 방법 등을 미리 학습하고 수업 중에는 다양한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수업 방식이다.

미래엔은 2017년부터 수업 혁신 캠페인으로 수업 사례와 교사들의 노하우가 수록된 ‘거꾸로교실 수업 자료집’을 출간·보급해왔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맞춘 거꾸로교실 활용 수업 자료를 교사용 지도서와 함께 보급한 데 이어, 올해 초등 거꾸로교실 수업 자료집을 선보이며 초·중·고 라인업을 완성했다. 미래엔의 ‘거꾸로교실 수업 자료집’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전통적인 강의 중심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형 교육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미래엔 관계자는 “미래엔은 지난 70여년간 끝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왔다“며 “미래엔은 앞으로도 교과서를 넘어 다양한 미래교육 콘텐츠로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출판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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