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회 한일용 의원 아내 식당, 남편 후광 힘입었나?

입력 2020-10-05 20:54 수정 2020-10-0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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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뉴스룸' 캡처 )
(출처=JTBC '뉴스룸' 캡처 )

마포구의회 한일용 의원의 아내가 운영하는 식당이 도마 위에 올랐다.

마포구의회 한일용 의원의 소유 건물에 아내와 그의 아들이 각각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5일 JTBC ‘뉴스룸’이 보도했다.

마포구의회 한일용 의원이 논란의 인물로 오르내리고 있는 이유는 바로 옥외영업에 대한 처분을 식당 마음대로 변경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마포구의회 한일용 의원의 아내가 운영 중인 식당은 불법 옥외영업으로 지난 6월말 일주일 영업정지 처분을 구청으로부터 받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포구청 측은 코로나19 사태에 옥외영업 기준을 완화시켰다.

이후 식당 주인은 지난 8월 영업정지를 과징금으로 바꾸겠다 요구했고 구청 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발표되자 과징금 대신 영업정지를 시작하겠다고 요구, 구청 측은 또 한 번 받아들였다.

주변의 상인들은 찝찝한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 마포구의회 의원들은 한일용 의원의 아내와 아들이 운영하는 식당 두 곳에서 업무추진비로 1200만원 넘게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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