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美자회사 엘레바, 중동·북아프리카에 ‘아필리아’ 공급계약

입력 2020-10-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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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제약그룹 타이바 파마(Taiba Pharma)와 난소암 치료제 ‘아필리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타이바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MENA)에 아필리아를 독점 공급하게 된다. 이 회사는 UAE, 오만,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과 아프리카 일대에 항암제 등 전문 의약품을 공급하는 다국적 제약그룹으로, 파클리탁셀의 2세대 개량신약인 ‘아브락산’의 판매 경험이 있다.

타이바 그룹의 세프 알 하사니(Saif Al Hasani) 대표는 “엘레바와의 협력은 난소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많은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대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필리아는 엘레바가 3월 스웨덴 기업 오아스미아(Oasmia Phamaceutical AB)로부터 권리이전을 받은 항암제로, 유럽에서 난소암 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은 약물이다. 엘레바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아필리아의 글로벌 판매망을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엘레바의 알렉스 김 대표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확고한 기반을 갖춘 타이바와의 파트너쉽은 아필리아의 글로벌 공급과 상업화를 위한 첫 신호탄으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현재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유럽의 잠재적 파트너와도 아필리아 공급을 협의 중으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필리아는 유럽에서 백금계 약물 감수성이 있는 난소암, 복막암, 나팔관암에 대해 1차 치료를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카보플라틴과 병용요법으로 승인받은 후 현재 러시아와 일부 북유럽에서 판매 중으로, 난소암에 대해서는 파클리탁셀 개량신약 중 유일하게 유럽에서 허가 받은 제품이다. 엘레바는 MENA와 독일,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아필리아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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