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실험실 창업 ‘비대면’ 해외 교육 시작

입력 2020-10-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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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교육 프로그램 구성안.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외교육 프로그램 구성안.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2020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한국형 I-Corps)의 온라인 해외 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연계해 대학과 출연연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연구자에게 비즈니스 모델 개선을 지원하는 ‘실험실창업탐색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2020년도 교육 추진을 위해 신규 탐색팀을 선정한 바 있으며, 해당 공고에서 총 182개 팀이 지원해 국내 교육형 10개 및 해외 교육형 83개 팀이 최종 선발됐다.

이번 교육에서 활용하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I-Corps 방법론’은 잠재고객을 발굴해 인터뷰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보완하는 시장 중심형 교육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방식임에도 비대면 시대에 맞춰 교육내용은 동일하게 구성하되 추진방식을 재구성했다.

‘해외 교육형 교육’의 핵심인 미국 현지 교육의 경우 국가 간 이동 제한과 시차로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NSF I-Corps Node(I-Corps 교육 커리큘럼 개발 및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와의 논의를 통해 온라인 교육 방안을 수립했으며, 7일부터 12월 19일까지 세 그룹의 탐색팀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교육은 온라인으로 추진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 기간을 3주에서 4주로 확대했다. 또 미국 창업교육전문가(인스트럭터, 멘토) 등을 추가로 확보해 온라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언어·문화적 문제를 최소화하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해외 교육 담당기관(KIC-D.C·GWU)이 미국 현지에서 고객인터뷰 수의 절반 수준을 직접 연계해줌으로써 해외 교육형 탐색팀이 효율적으로 인터뷰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 권석민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시대의 도래로 초기 창업탐색교육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실험실창업교육의 새로운 방식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돼 향후 더욱 발전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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