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e스포츠 국제기구인 국제 e스포츠 연맹(IeSF)이 13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제1회 창설 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개최된 총회에서는 한국e스포츠협회 김신배 회장(사진)이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국제e스포츠연맹 초대 회장으로 선출돼 오는 2011년까지 3년 임기의 연맹 회장직을 역임하게 됐다. 부회장에는 프랭크 슬리카! (Frank Sliwka) 독일e스포츠협회 회장이 선출됐다.
국제e스포츠연맹은 이번 창설 총회를 계기로, 본부 설립과 사무국 인력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회원국 확대와 e스포츠 세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일본, 중국, 스페인 등 국내 e스포츠협회가 구성된 각 국가의 연맹 가입을 적극 추진하고 e스포츠 경험과 노하우의 전수를 통해 각국의 e스포츠 협ㆍ단체의 설립과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빠르면 내년부터 모든 회원국과 회원국이 참여하는 세계 e스포츠 대회를 정례화해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e스포츠연맹 김신배 초대 회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세계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세계의 인적, 제도적, 지적 자원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목표와 믿음을 공유하고, 신뢰를 통한 깊은 대화를 통해 더욱 발전적인 e스포츠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