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은 6일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울산공장 원료의약품(뉴클레오시드, mPEG 등) 생산설비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공장 증설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106억원이 투입된다. 증설이 완료되면 파미셀의 원료의약품 연간 생산규모는 16톤 규모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연간 원료의약품 매출액도 현재 184억원 수준에서 3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원료의약품 수주가 크게 증가해 현 공장의 생산능력을 초과하고 있어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파미셀이 생산하는 원료의약품 ‘뉴클레오시드’의 수주액은 이미 지난해 매출을 2배 가량 초과하고 있다.
파미셀은 해외 글로벌 기업에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뉴클레오시드의 경우, 미국의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 독일 머크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mPEG는 벨기에 제약사 UCB와 공급계약을 맺었고 독일의 머크와는 사업협력 관계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RNA 기반 핵산치료제 시장의 성장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예상치 보다 훨씬 급증했기 때문에 추가 증설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써모피셔와 독일 머크 등 기존 주요 고객사들은 수요 증가로 납기일을 앞당기고 있으며, 중국의 홍젠 등과 같은 새로운 고객사들의 거래 요청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