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협력 중소기업의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인증 취득 지원에 나선다.
한수원은 6일 한국AEO진흥협회와 협력중소기업의 AEO 인증 취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EO 제도는 안전관리기준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신속통관 등 수출입 관련 관세 행정상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국내 수입통관 혜택은 물론 AEO 상호인정약정 체결 국가로 수출 시에도 현지 통관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10월 공기업 최초로 AEO 공인을 취득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2월에는 관세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수원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AEO 인증 취득을 적극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한수원은 이번 한국AEO진흥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더욱 실질적으로 협력 기업들에 대한 AEO 인증 지원 협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한수원은 AEO 인증 취득 컨설팅 및 시설 구축 비용을 지원하고 협력중소기업 및 컨설팅 기관 선정을 담당한다. 한국AEO진흥협회는 선정된 협력중소기업 및 컨설팅 기관과 함께 AEO 인증 취득 점검, 지도, 비용 관리 및 집행 등 추후 업무를 수행한다.
김형섭 한수원 경영관리부사장은 “AEO 공인으로 통관 혜택은 물론, 인증 준비과정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가 수출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동반성장 사업모델을 지속 개발해 협력 중소기업과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