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콕' 문화생활…직거래 작가미술장터 열린다

입력 2020-10-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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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아트 재美지GO 미술장터' 포스터. (사진제공-=2020 작가미술장터)
▲'로그아트 재美지GO 미술장터' 포스터. (사진제공-=2020 작가미술장터)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0 작가미술장터'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작가미술장터는 기존 미술시장에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적었던 작가들에게 시장 진입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술 애호가들에게는 부담이 적은 가격으로 작품을 소장하며 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직거래 미술장터다.

올해 작가미술장터는 7월부터 10월까지 전국 4개 권역 11개 도시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부산, 광주, 대구, 순천, 서울 종로 등지에서 총 5개의 장터가 개최됐다. 이달 말까지 9개의 장터가 잇달아 문을 연다.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2020 미술주간' 기간에는 청주와 서울 성수, 서울 문래에서 독특한 개성을 담은 작가미술장터가 열릴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 콘텐츠도 확대됐다. 온·오프라인 경매, 유튜브 라이브 강연, 비대면 심포지움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이 오프라인 장터와 함께 진행된다.

미술과 재테크 한 자리에…청주 '로그아트 재美지GO 미술장터'

'로그아트 재美지GO 미술장터'는 '재테크, 미술, 이해, 구매'가 한 자리에서 가능하도록 기획된 미술장터다. 이번 장터에서는 충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60여 명의 작품이 소개된다. 작품 감상뿐만 아니라 특별 강연, 에디션 및 아트상품 판매, 온·오프라인 현장 경매 등을 통해 미술품 감상이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장 경매는 로그아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에 중계된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이여운, 김민우, 손희숙, 강호생, 서승연, 캐리리 등 61명의 작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다양한 대중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행사를 구성해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장터를 만들었다.

판화를 알려드립니다, '2020 마켓 포 아트 프린트'

서울 왕십리로 언더스탠드에비뉴 아트스탠드에서 진행되는 '2020 M/AP(마켓 포 아트 프린트)'는 작가미술장터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판화' 전문 미술장터다. 올해 '미술주간'의 특화장르가 '판화'인 만큼 판화 미술이 가진 매력을 알리고 판화 장르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단 한 개의 작품만 나올 수 있는 일반 미술작품과 달리, 판화는 복제가 가능한 '복수미술'이라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M/AP'에서는 국내 판화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과 작업 세계를 소개하는 동시에, 구매자가 '원본 작품'이면서 '복수미술'인 판화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장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특성이다.

이 장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온라인 플랫폼에 참여작품 소개, '예술 작품 저작권법 바로 알기' 강연, 비대면 체험프로그램 '집으로 찾아가는 판화 키트' 등을 마련하여 온라인에서도 소통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지역과 연대합니다 '2020 유니온아트페어'

올해로 5회째 진행되는 '유니온아트페어'는 코로나19 이후 중저가 미술시장의 회복을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올해는 문래예술창작촌에 위치한 전시공간과 작가 스튜디오 7곳을 연결해 개최된다. 영등포네트워킹예술제와 개막 일정을 맞춰 지역 문화단체 예술가들과 연대하고자 한 노력도 돋보인다. 오프라인 장터 뿐 아니라 유니온아트페어 인스타그램에서도 작품 이미지와 작가 소개를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문화계 분위기 속에서 유니온아트페어의 대안적 시도와 온라인 연동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비대면 심포지움인 '코로나 이후의 예술, 유니온아트페어 온라인'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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