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자체 개발 스마트 모터 수출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진출’

입력 2020-10-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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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림로봇 허큘럭스 (사진제공=휴림로봇)
▲휴림로봇 허큘럭스 (사진제공=휴림로봇)

휴림로봇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모터’ 수출을 통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에 진출한다. 해외에서는 휴머노이드를 비대면 안내 서비스뿐 아니라 의료용 치료 목적에도 사용하고 있어 관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휴림로봇은 미국 옴니랩스(OhmniLabs) 및 룩셈부르크 럭스AI(LuxAI) 연구소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 모터 ‘허큘럭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허큘럭스는 로봇의 관절 등 주요 구동 부위에 사용되는 스마트 모터로 제어 신호를 통해 정밀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액추에이터 역할을 한다. 무게가 가볍고 성능이 뛰어나 교육용 로봇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왔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미국 옴니랩스는 비대면으로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에 허큘럭스를 적용할 계획”이라며 “럭스AI 연구소는 자폐아 치료를 위한 휴머노이드에 허큘럭스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림로봇은 비대면 서비스용 로봇 시장 못지않게 치료용 휴머노이드 시장도 성장 잠재력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폐아 치료용 휴머노이드는 룩셈부르크 대학이 진행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자폐아들에게 대인 관계에서 발행하는 복잡한 언어적 정보뿐 아니라 얼굴 표정, 감정 상태, 신체 언어 등 비언어적 소통을 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사회 적응을 할 수 있게 하는 로봇이다. 럭스AI 연구소는 룩셈부르크 대학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소셜 로봇을 제작해 자폐아 치료에 적용해왔다.

휴림로봇은 이번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세계 10여 개국 파트너사와 허큘럭스 공급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아동 및 노인 등의 특수 교육용 서비스 로봇 개발사들을 중심으로 협업을 통해 제품 서비스 개발 및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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