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청년정책] 한국장학재단 등록금·생활비 대출…지원 대상부터 지급 방법까지 'A to Z'

입력 2020-10-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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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등록금 대출 15일·생활비 대출 11월 12일까지 신청 가능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생에게 친숙한 정부기관 중 하나입니다. 2009년 5월 한국학술진흥재단·한국과학재단·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각 기관에 분산돼 있는 장학·학자금 사업의 지원 창구를 단일화해 만들어진 공공기관인데요. 실제 국가장학금에 관해 신청부터 지급절차까지 밟는 기관이고 별개로 국가우수장학금, 푸른등대 기부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 사업을 하는 곳입니다. 장학금과 별개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저금리 대출사업도 함께 하고 있는데요.

이번 '2020 청년정책'에서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시행하는 등록금·생활비 대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장학재단 '등록금·생활비 대출'이란?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생의 편의에 맞춰 다양한 대출을 해줍니다. 기본적으로 등록금과 생활비 대출을 할 수 있는데요. 등록금 대출은 최소 10만 원부터 해당 학기 납부 등록금(입학금·수업료 등)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생활비는 최소 10만 원부터 최대 15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금리나 대출금 납부 방식 등의 차이에 따라 학자금 대출은 종류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학부생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대출해주고 소득이 발생한 시점부터 소득 수준에 따라 원리금을 상환하는 대출 프로그램입니다. 대출 조건은 학자금 지원 구간이 8구간보다 아래이고 만 35세 이하 학부생이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재학생은 직전 학기 성적을 100점 만점에 70점(C학점) 이상 받아야 하지만, 신입생은 다른 조건이 없습니다. 정부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따라 학자금 대출이 제한 될 수도 있으니 본인의 학교가 제한 대상인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1.85%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변동 금리이기 때문에 이자율이 학기마다 바뀌는데요. 정부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고려해 1학기 2.0%였던 이자율을 0.15%포인트 내렸습니다.

대출 자금을 갚을 때는 자발적 상환과 의무적 상환이 있습니다. 자발적 상환은 채무자가 본인의 의사에 따라 대출 원리금을 임의 상환할 수 있고, 대출중도상환(일회성 상환) 및 자동이체방식을 통해 대출 금액을 자동 납부할 수 있습니다.

의무적 상환 방법은 연간 소득금액(종합소득금액·근로소득금액·연금소득금액·퇴직소득금액·양도소득금액)이 상환기준소득(매년 중위소득·물가상승률에 따라 상이)을 초과하거나 상속·증여 재산이 발생한 경우 국세청 납부통지·납부고지·원천공제방식을 통해 일정 금액을 의무적으로 상환해야 합니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은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보다 완화된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학자금 지원구간에 제한이 없고 만 55세 이하 학부생과 대학원생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만 55세 이전에 대학(원)에 입학해 학업을 중단 없이 지속하는 경우 만 59세까지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이 가능합니다. 신입생·편입생·재입학생은 다른 조건 없이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으나, 재학생은 직전 학기 이수학점 12학점 이상, 성적 100점 만점에 70점(C학점)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합니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은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과 다르게 1.85%의 고정금리를 갖고 있습니다. 상환 방법으로는 '원리금균등상환'과 '원금균등상환'이 있는데요. 원리금균등상환은 원금+이자를 매월 일정하게 납부할 수 있기에 상환의 편의성이 높습니다.

원금균등상환은 원금을 매월 일정하게 냄에 따라 갚아야 하는 금액(원금+이자)이 처음에는 많다가 만기일에 가까워질수록 조금씩 줄어드는 형태를 보이는데요. 이자율로 인해 원금균등상환이 원리금균등상환보다 낼 금액이 더 적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출처=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출처=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학자금 대출 신청·실행 일정과 세부사항은?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 기간은 등록금 대출이 15일 오후 2시, 생활비 대출이 다음 달 12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해당 신청 기간에는 주말 및 공휴일 신청이 불가능한데요. 평일 오전 9시부터 당일 자정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학부생은 학자금 지원구간 확인이 필요하니 조기 신청하길 바랍니다. 학자금 대출 신청 후 등록금 대출은 15일 오후 5시, 생활비 대출은 다음 달 13일 오후 5시까지 수령할 수 있습니다. 처음 대출을 신청한 분들은 절차상 서류 작업이나 가구원 동의로 인해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며칠간 여유를 두고 신청해야 합니다. 절차는 대략 7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로 학자금 대출 신청을 위해 해당 은행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 한국장학재단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학자금 대출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학자금 대출 신청 시 온라인 금융교육 이수 △네 번째로 학부생 대출 승인을 위한 가구원 동의 △다섯 번째로 학자금 지원구간 파악 등을 위한 가족 정보 관련 서류 제출 △여섯 번째로 대출 심사 결과 확인 △마지막으로 공인인증서를 통해 대출금을 개별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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