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국내 유일 레진 개발 시 연 6000억 매출 전망…“담체 스웨덴에서 기술이전 협의 중”

입력 2020-10-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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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정제용 레진 제조사 아미코젠이 매년 6000억 원대의 매출이 예상되는 크로마토그래피 레진 개발에 나서고 있다.

프로틴A레진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아미코젠은 레진을 생산할 때 필요한 담체도 국산화하기 위해 스웨덴 상장사 바이오웍스(Bio-Works)로 부터 기술이전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아미코젠 관계자는 “정확한 시장 규모가 올해 배지가 4000억 원, 레진이 2500억 원으로 매년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2024년이 되면 1조3000억 원 시장”이라며 “국내에서 아미코젠이 유일한 회사로 50% 시장만 차지해도 매년 6000억 원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세포 배양체를 충분히 키우려면 영양물질과 각종 첨가물을 더한 고체나 액체를 넣어줘야 하는데, 이를 배지라고 한다. 또 배지 속 세포가 충분히 성장하면 의약품으로 쓸 수 있는 단백질과 항체를 거르는 정제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때 쓰이는 것이 레진이다.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산업에 원부자재의 국산화는 걸음마 수준이다. 정부도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가 절실하다고 보고 팔 걷고 나섰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가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소재ㆍ장비 국산화를 앞당기기 위해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를 발족한 것. 업계는 아미코젠이 참여

업체 가운데 핵심기업으로 꼽고 있다.

정부는 국책과제를 통해 아미코젠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크로마토그래피 레진 국산화를 지원하는 한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수요 업체들과 함께 협의체 협약식까지 참여했다.

의약품 생산 초기에 사용한 레진을 중간에 바꾸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실수요 바이오기업과의 협약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미코젠은 이미 프로틴A(레진용 Protein A) 원천기술을 개발 완료했다. 아미코젠이 지분 9.9%를 보유 중인 관계사 스웨덴 바이오웍스(Bio-Works)와 함께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레진을 상용화해 판매 중이다. 이번 국산화 과제를 통해 공정 수율, 품질 우수성 입증과 대량 생산 인프라를 확보할 예정이다.

레진 생산 시 담체에 프로틴에이를 만드는데 아미코젠은 담체 역시 바이오웍스로부터 국산화하기 위해 기술이전을 협의 중이다. 담체 마저 기술이전을 통해 국산화하면 레진과 관련된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아미코젠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에도 레진 공급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 “정부의 레지 국산화 국책과제 선정에 수요기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포함돼 있다”면서 “하지만 강제성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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