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과학기술인공제회, 공공기술 사업화 지원 맞손

입력 2020-10-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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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상목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 성기홍 한국성장금융 대표이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인공제회)
▲왼쪽부터 이상목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 성기홍 한국성장금융 대표이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인공제회)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과학기술인공제회와 6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서 ‘과학기술 성장펀드 조성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공공기술 사업화 분야에 투자할 ’과학기술 성장펀드‘에 공동 출자하기로 합의하고, 연내 펀드 결성 목표로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공공기술 사업화는 공공연구기관의 우수한 기술을 사업화한다는 특성상 장기 성격을 띄고 있어 단기성과를 중요시하는 민간 투자자금의 관심이 낮은 분야다. 이에 공공기술 사업화 분야에 대한 원활한 투자자금 공급을 위해 국내 대표 과학기술인 단체인 과학기술인공제회와 국내 대표 모험자본 운영기관인 한국성장금융이 손을 맞잡았다.

이번 펀드 조성은 공공기술을 사업화중이거나 사업화 할 계획인 중소·중견기업 자금 조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펀드의 투자대상은 공공연구기관 개발 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이며, 공공연구기관에는 국립연구기관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교, 글로벌프론티어사업연구단 등이 포함된다.

펀드는 올해 1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나, 장기 안정적 자금공급을 위해 매년 100억 원씩 증액해 펀드규모를 400억 원 까지 확대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어있다.

아울러, 성과보수 지급을 펀드 청산시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투자 건별 회수시마다 성과보수 지급이 가능하도록 딜 바이 딜(투자 건별 회수시마다 누적수익률을 계산해 성과보수 즉시 지급), 크로우백(펀드 청산시 정산하여 초과 지급된 성과보수는 펀드로 환수) 등 혁신적 펀드 구조를 취했다.

한국성장금융은 “과학기술인공제회과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향후에도 긴밀히 연계해 기관 전문성을 살린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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