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한화그룹이 난항을 겪은 끝에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4일 산은과 한화그룹에 따르면 양측은 이 날 새벽 5시 30분경 매각대금 지급조건 및 시기와 실사기간 등에 대해 합의하고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내주부터 3~4주에 걸쳐 대우조선 전 사업장에 대한 정밀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정밀 실사를 마친 뒤 연말 이내에 본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산은과 한화는 당초 지난 11일 MOU를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본계약 체결시점과 매각대금 납부시기 등을 두고 이견을 나타내 사흘간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