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박성중 의원 “정부, 유튜브 광고료 매년 급증”

입력 2020-10-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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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기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박성중 간사가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기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박성중 간사가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유튜브에 낸 광고료가 지난해 186억 원에 달하는 등 매년 급증하고 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부 광고료 지출 내역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에 지출한 정부 광고료는 2016년 13억 원, 2017년 26억 원, 2018년 62억 원, 2019년 186억 원, 올해는 최근까지 1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광고 횟수도 74회, 124회, 259회, 784회, 438회로 급증했다.

박 의원은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은 우리나라 내 매출이 약 6조 원 정도로 판단되지만 세금도 내지 않고 있다”며 “조세 회피를 하는 기업에 이렇게 국민 혈세를 퍼줘도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기업이 조세 회피를 했다면 이렇게 광고를 받을 수 있겠나”라며 “한쪽에서는 망 이용대가, 세금을 받으려 하는데 다른 한쪽에선 혈세를 퍼주고 있다. 한심한 정부 아닌가. 정신 좀 차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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