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항체치료제 효능 확인에 셀트리온 주목…삼성전자 실적 발표·SV인베스트먼트 상한가

입력 2020-10-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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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SV인베스트먼트 #셀트리온 #카카오 #씨젠 등이다.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는 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6만 원을 넘어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0조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치만 놓고 보면 실적이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를 모두 넘어서는 수준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전일 오전 내내 5370원 대로 미미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오후 12시36분을 기점으로 매수세가 들어왔다. 이후 오후 1시 4분께 5800원대까지 치솟다가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오후 13시 50분께 다시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한가(6940원)로 직행했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2배 증가한 8276만 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올 연말까지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내놓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가 주목받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항체치료제가 G그룹과 GR에 대해 효능을 확인했다"며 "GH는 현재 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최근 미국 시장에 캐릭터 사업이 진출한 것과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란 한화투자증권의 보고서 공개로 시선을 끌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당분간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혜 한화증권 연구원은 7일 "카카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00억 원, 영업이익 1220억 원으로 각각 전망한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하반기에도 전 사업 분야에 걸처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글로벌 수출에 성공하며 지속적인 실적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SK증권의 씨젠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씨젠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5.6% 급증한 2875억 원, 영업이익은 2727% 폭증한 1935억 원으로 추산됐다. 3분기가 비수기임에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확산에 따라, 월별 해외 수출이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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