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파이프라인 병용임상 유의미한 효과 입증 -IBK투자증권

입력 2020-10-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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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8일 유한양행에 대해 3세대 TKI저해제 레이저티닙(lazertinib)과 이중항체 아미반타맙(amivantamab) 병용임상에서 환자 모두에게서 종양 사이즈가 작아진 것을 확인해 객관적 반응률(ORR) 100%의 기대 이상의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다며 목표주가 8만7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내용이 유럽종양학회(ESMO 2020)에서 발표되며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서의 높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병용 임상은 'EGFR Exon 19' 결손과 'L858R' 변이가 발견된 비소세포폐암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소세포폐암쪽 블록버스터 의약품 '타그리소(Tagrisso)'와 비교해도 향후 상용화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 연구원은 타그리소 표적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아직 치료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주목했다.

문 연구원은 "레이저티닙 관련 파이프라인은 향후 1차 치료제나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N차 치료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매년 늘려왔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문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2010년 R&D투자 규모는 431억 원으로 2014년부터 투자 규모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R&D투자 금액은 2014년 572억 원에서 2019년 1324억 원(+19.8% yoy)으로 상승했으며 이러한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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