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2 출시를 앞두고 관련주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KB증권은 8일 LG이노텍, 아이티엠반도체, 비에이치 등 주요 부품업체를 아이폰12 수혜주로 제시했다.
오는 13일(현지시각) 온라인 행사를 통해 아이폰12를 공개한다. 아이폰12는 아이폰 최초로 5G 무선통신을 지원하고, 특히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2 프로맥스는 아직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지원하지 못하는 mmWave 주파수대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민 연구원은 아이폰12 흥행 요인으로 “미국 정부의 중국 기업 제재 이후 중국 내 아이폰 불매운동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미중 갈등이 이후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제 제재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펙 업그레이드와 5G 무선통신 지원 등에도 출고가 동결,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애플은고마진ㆍ고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는 서비스ㆍ웨어러블 사업부 중심 전략을 펼치고 있어 아이폰 마진을 일부 훼손시키더라도 판매량 극대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아이폰의 주요 부품 공급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으로 △LG이노텍 △아이티엠반도체 △비에이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아이폰12 흥행이 예상으로, 연간 출하량도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