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가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장초반 4%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5분 현재 한전KPS는 전날보다 4.39% 상승한 2만3800원을 기록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한전KPS의 오름세와 관련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됨과 동시에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이 돋보이고 있고 불황기에 기록한 안정적인 실적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호평을 내렸다.
김승철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발전설비용량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발전정비 수입 증가와 해외 발전정비시장 진출에 따른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 부각이 투자 포인트로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백재욱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전KPS의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2.9%, 11.5% 증가한 1761억원과 235억원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불경기 속 실적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빛을 발했다"고 평가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한전KPS는 또한 모회사인 한국전력 및 발전자회사의 실적이 악화되는 와중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수분기 연속 시현, 그동안의 수익성 악화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