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통 전문 기업 다다코리아는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 중인 남수단 축구대표팀 임흥세 총 감독을 통해 아프리카 최빈국 남수단에 손 세정제와 살균소독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배고픈 나라로 알려진 남수단은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며 존경받는 故 이태석 신부가 지난 7년간 열악한 환경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생을 마감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나라다.
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남수단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다다코리아는 이번 기부에도 동참하게 되었다.
전민기 다다코리아 대표는 “지난해부터 임흥세 감독을 통해 아프리카의 남수단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면서 “최근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해 해외 유통 환경이 좋지 않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좋은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단순히 구호 물품을 보내기 위함이 아니라 이태석 신부가 톤즈 마을에서 실천한 나눔의 정신을 체험하는 의미”라고 전했다.
다다코리아가 기부한 이번 티엘클린 살균 소독제는 여의도 면적의 8.5배 규모에 방역할 수 있는 양으로, 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 살균에도 효과가 있다고 입증된 제품이다.
남수단은 낮 최고기온이 섭씨 50도에 다다를 정도로 더운 나라지만, 겨울철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최대 40도까지 벌어진다. 하지만 이번에 전달되는 티엘쿠오•티엘클린 살균 소독제는 알코올 소독제와 달리 영하 30도에서도 효과를 발휘해 온도 편차 관계없이 살균력이 뛰어나 현지 상황을 고려해 해당 제품을 기부하기로 했다.
한편, 다다코리아는 지난 2월 코로나가 심각했던 당시 중국 우한 지역에 마스크 및 구호 물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3월엔 대구보훈병원에 손 소독제를 포함한 화장품과 영양제 등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