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대면 필수 노동자, 국가의 특별 보호 받아야"

입력 2020-10-08 13: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돌봄종사자 영상간담회…"사회서비스원법 조속 통과"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사회 취약계층 돌봄서비스를 비롯해 대면 방식으로 공동체를 위한 필수업무를 하는 노동자들에 대해 "국가의 특별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전국 사회서비스원 돌봄종사자들과 영상간담회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고 있지만 장애인이나 어르신, 아동을 돌보는 일만큼은 직접 만나서 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 할 일이 더 많아지고 긴장은 더 높아지면서 피로가 가중됐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최근 보건의료종사자나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을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며 "필수노동자에 대한 공정한 보상과 안전망 확대를 위한 제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사회서비스원 법안 통과에 국회가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사회서비스원은 지자체로부터 국공립 시설을 위탁받아 복지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으로, 현재 서울 대구 경기경남 등에서 8개가 운영 중이다.

하지만 사회서비스원에 안정적으로 국가 예산 등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법안은 아직 마련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대구가 코로나 위기의 중심지가 됐을 때 사회서비스원 종사자들이 힘을 보탰다"며 "사회서비스원을 만든 것이 매우 다행"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성동구청이 필수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만들었다. 다른 지자체도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돌봄 종사자 중 정규직 비율이 대폭 높아져 더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 고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를 맞아 복지와 사회 안전망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고 있다"며 "전국의 돌봄 종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국민은 여러분을 통해 국가가 내 삶을 지켜주리라는 든든한 믿음과 안도감을 느낄 것"이라고 격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00,000
    • -0.23%
    • 이더리움
    • 4,723,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4.7%
    • 리플
    • 2,004
    • -6.49%
    • 솔라나
    • 353,200
    • -1.67%
    • 에이다
    • 1,454
    • -4.4%
    • 이오스
    • 1,150
    • +7.98%
    • 트론
    • 297
    • +3.13%
    • 스텔라루멘
    • 773
    • +28.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050
    • -0.8%
    • 체인링크
    • 24,420
    • +4.99%
    • 샌드박스
    • 889
    • +66.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