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환율 폭등에 '발목'

입력 2008-11-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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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4.1% 급등..두달 연속 상승세

지난달 환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10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입물가(원화기준)는 수출이 전월대비 7.7%, 수입이 4.1% 각각 상승했다.

이는 전월 수출이 4.6%, 수입이 2.3% 각각 상승한 데 이어 상승폭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최근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의 하락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이처럼 수출입물가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환율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초 1187원까지 내렸던 환율은 다시 급등세롤 보이며 1200원대 초반에서 1400원대 중반까지 높은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수입물가는 원자재가 국제유가의 하락 영향으로 4.6% 내린 반면 중간재 7.7%, 자본재는 18.1% 각각 상승했으며, 소비재도 14.3%나 급등했다.

특히 자본재는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 정밀기계제품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18.1% 급등했다.

수입물가 안정이 높은 환율에 발목이 잡힌 셈이다.

한편 수출물가는 석유화학제품이 국제유가의 하락 및 수요부진으로 내렸으나,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 운송장비제품, 전기장비제품 등이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오르면서 전월대비 7.7%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참치와 조개, 배 등을 중심으로 올라 전월대비 10.3%나 급등했으며, 공산품도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 운송장비제품, 전기장비제품 등이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7.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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