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건설株, 서울고속도로 지분 매각 호재 '오름세'

입력 2008-11-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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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가 서울고속도로 지분 매각 소식에 따른 유동성 유입 기대감을 반영하며 일제히 오름세를 시현하고 있다.

오전 10시 45분 현재 GS건설이 전날보다 10.61% 급등한 가운데 금호산업과 두산건설이 각각 7.89%, 8.55% 상승중이다. 경남기업, 대림산업, 한라건설도 7% 이상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벽산건설, 남광토건, 계룡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 역시 4~6% 이상 상승중이고 삼환기업, 동양건설, 신세계건설, 삼부토건도 3% 이상 오름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간사 및 매각자문사가 각각 GS건설, 국민은행인 서울고속도로 지분 매각이 이르면 내주부터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자문사인 국민은행은 다음주 매각공고에 이어 이르면 11월중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고 국내외 펀드들과의 접촉을 통해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했다.

서울고속도로는 일산~퇴계원간 36.3Km 구간의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를 건설 및 운영하는 민자 SOC 법인이며 총 2조2792억원의 사업비(2001.6~2007.12)가 소요된 민자사업을 담당해왔다.

서울고속도로는 현재 시중 9개 대형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서 향후 30년간 운영권을 갖고 통행료 수입을 올리게 되며 정부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 규정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의 주식 9200만주는 GS건설(27%), 금호산업(14%), 대림산업(12%), 대우건설(10%), 현대건설(8%), 두산건설(8%), 롯데건설(8%), 코오롱건설(8%), 삼환기업(5%) 등 시공을 맡은 건설사들이 각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르면 11월중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서울고속도로 지분 매각으로 시중 9개 건설사는 총 1조8400억원 수준의 대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 이중 지분 매각차익인 1조3800억원은 내년도 1분기 혹은 2분기에 손익에 계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울고속도로 지분의 주당 매각단가는 장부가대비 4배인 2만원 내외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의 MRG 규정 ▲현 단계 MRG 이상의 교통량 측정 ▲30년간 운영권 보장 등의 메리트를 충분하게 고려한 결과이자 국내외 금융기관에게 확정된 금융상품의 성격을 갖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매각 결과에 따른 건설업계 유동성 유입 효과난 분명해 보이며 특히 매각 확정에 따른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상당한 자금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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