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재인산성, 불통의 성벽…시위의 자유 압살”

입력 2020-10-11 21: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정감사 사전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정감사 사전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한글날 광화문 일대에 설치된 경찰 차벽에 대해 “‘재인산성’이 문재인 정권을 지켜주는 방화벽이 될 수 있겠나”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위해 감옥행을 선택했던 사람들이 코로나 방역을 구실로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압살하고 있다”며 비판 글을 썼다. 그는 ‘성을 쌓는 자는 망하리라’라는 칭기즈칸의 말을 인용해 “이 정권 사람들은 더욱더 높이 불통의 성벽을 쌓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이 두려워서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시위 봉쇄에 나섰다는 것을 모든 국민들이 알고 있다”며 “국민들은 이제 다른 방법을 찾아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소통도 지적했다. “대통령은 매주 수석보좌관과 장관들을 앞에 앉혀놓고 A4용지에 적어온 글을 읽어내린다”며 “이건 부하들에 대한 업무 지시이지 국민과의 소통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청와대 출입 기자들 앞에서 국민들을 향해 국정 현안에 대해 보고한 적이 언제였나”고 반문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두고 “2022년 양산 사저로 돌아가는 문 대통령을 보호하는 장치들이 될 수 있겠나”라며 “‘재인산성’이 대통령 스스로 유폐하는 장벽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철도파업 철회' 오늘 첫차부터 정상운행…이용객 불편 해소
  • 디지털헬스케어 토지는 비옥하지만…수확은 먼 길 [빗장 걸린 디지털헬스케어]
  • 2030년 양자기술 시장 155조원…“韓 소부장 육성 서둘러야”
  • K-제약바이오 美혈액학회’서 신약 연구성과 발표…R&D 경쟁력 뽐내
  • 새벽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오류 소동…현재는 정상 운영 중
  • 이장우, 연인 조혜원과 내년 결혼 예정…6년 연애 결실 '나혼산' 떠날까
  • "이곳이 주요 정치인 구금될뻔한 B1 벙커?"
  • 계엄 사태가 부른 '디지털 망명'…정치인도 텔레그램 못 놓는 이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09: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497,000
    • +4.53%
    • 이더리움
    • 5,449,000
    • +5.99%
    • 비트코인 캐시
    • 781,500
    • +7.57%
    • 리플
    • 3,397
    • +3%
    • 솔라나
    • 323,000
    • +6.46%
    • 에이다
    • 1,547
    • +8.03%
    • 이오스
    • 1,563
    • +6.69%
    • 트론
    • 404
    • +5.76%
    • 스텔라루멘
    • 619
    • +3.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50
    • +6.53%
    • 체인링크
    • 34,460
    • +10.95%
    • 샌드박스
    • 1,117
    • +13.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