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일 오전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팔았지만, 개인과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서 2400선을 넘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9포인트(0.36%) 상승한 2400.5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개장과 함께 2400선을 돌파한 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419억 원이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4억 원, 267억 원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08%), 유통업(1.08%), 전기전자(0.84%), 음식료업(0.83%), 전기가스업(0.73%) 등 고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철강금속(-0.30%), 의료정밀(-0.13%), 운수장비(-0.76%)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7% 상승해 6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1.81%), 삼성바이오로직(0.70%), 삼성전자우(0.58%), 셀트리온 0.95%, 삼성SDI (1.35%) 등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포인트(0.07%) 상승한 872.2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966억 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133억 원, 기관 75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0.33%), 셀트리온제약(0.53%), 제넥신(1.01%), CJ ENM(4.30%)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게임즈(-8.96%)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씨젠(-2.79%), 펄어비스(-1.94%)도 약세를 기록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본격적인 미국의 실적 시즌의 시작으로 유동성 장세에서 펀더맨탈 시장으로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주 초반에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여전해 반등이 예상되나, 주 후반 미 대선 2차 TV 토론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