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는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신규 사업아이템 추가로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
전일 기륭전자는 3분기 매출액이 1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0% 가까이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9억원을 기록, 지난 2분기에 영업흑자로 돌아선 후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추세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매출 증가세와 영업이익 흑자는 기륭전자로부터 위성라디오수신기를 공급받고 있는 시리우스XM의 가입자 증가에 힘입은 결과"라며 "특히 시리우스 XM의 방송시스템 변경에 따른 통합채널용수신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기륭전자의 매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륭전자 배영훈 대표는 "최대 매출처인 시리우스의 3분기 실적공시에서 가입자수가 17% 증가했다는 호재가 내년 매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 대표는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500억원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셋탑박스 등 신규 사업아이템의 추가로 2009년에는 대폭적인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