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 (100)]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고2 입시전략

입력 2020-10-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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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2학기 중간고사를 목전에 둔 현 고2 학생들은 여러 고민이 많다. 어느새 고3 학생들은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12월 3일 수능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며, 다음은 본인 차례인데 희망대학, 희망학과에 맞는 유리한 입시전략을 구축하고 실천하느냐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도 이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기가 굉장히 힘들어 한다. 학교생활 리듬이 깨진지는 이미 오래되었고 내신걱정에 중간고사 준비는 하기는 하지만 막연히 최선을 다할 뿐 ‘코로나19로 인한 현 상황 속에서 올바른 학생부관리, 내신관리, 수능관리 등을 할 것이냐?’라는 물음에는 자신 있게 답하기가 힘들어 한다.

◆11월 18일 수능을 향해서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코로나19로 인한 입시일정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아직은 예측하기가 불가능하지만 이미 발표된 입시일정에 의하면 예년과 같이 11월 18일 수능시험을 치루고 9월 10일부터 수시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12월 30일부터 정시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학교에 1주일은 등교하고 또 1~2주일은 쉬고 하는 불규칙한 패턴 속에서 과거와 같은 정상적인 학교수업과 학원수업을 병행하기가 굉장히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고2 예비수험생들에게 꾸준함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학교에서는 고3 학생들에게 치이고 알아서 비대면 화상수업을 통해서 집에서 공부하고 중간고사라는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을 많이들 하소연 한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내년에 수능시험이라는 산은 반드시 넘어야하고 그 시험은 공식적인 연기 일정이 공표되지 않는 한 2021년 11월 18일에 응시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수시 원서접수는 9월 10일부터

일반적으로 내년 입시에서는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이 많이 생긴다고 하지만 여전히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생들을 미리 선발하려는 각 대학들의 입시경향은 큰 변동은 없을 것 같다. 예비수험생인 현 고2 학생들이 미리 희망대학, 희망학과에 맞는 유리한 학생부를 만들어야하지 자기만족에 아무 생각 없이 수동적인 학생부를 기다린다면 백전백패의 입시결과가 수반될 것이다. 희망하는 대학의 희망학과에 맞춘 학생부는 어떠한 학생부이며 그러한 학생부를 만들려면 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부단히 대학이 원하는 학생부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일 중요한 첫 인식은 수시에서는 희망하는 대학에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필수서류가 학생부라는 사실이다. 동아리활동, 창체활동, 세특활동, 독서활동, 봉사활동 등은 어떻게 할 것이며, 코로나19로 인한 현장 체험활동들이 거의 불가능한 이 시점에서도 비대면 온라인 화상활동들을 통해 ‘유리한 학생부를 만들어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이러한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활동들을 통해 발 빠른 예비수험생들은 이를 통해 차선책이지만 학생부를 열심히 채워가고 있음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

◆정시 원서접수는 12월 30일부터

11월 18일 응시한 수능시험에 대한 결과인 수능성적표는 12월 10일에 받게 된다. 이 성적을 통해 단 3번 밖에 지원 할 수 없는 정시 원서접수는 12월 30일부터 시작된다. 예상대로의 수능성적 결과가 나오면 다행이지만 항상 생각했던 만큼의 수능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보통의 학생들은 복잡한 수시보다 수능성적에 의해 내 미래가 결정되는 정시를 목표로 한다고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수능 1점에 의해서 희망대학, 희망학과에 대한 합불을 가리는 이러한 시스템을 탈피하고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수시모집 제도를 만들고 확장했으나 아이러니컬하게 현실은 자꾸 정시모집 쪽으로 회귀하려는 수험생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진짜로 수능시험에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하여 수능에 집중하고 실제로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본인은 수능에 의해 모든 게 결정되는 그러한 길을 분명히 걷는다라고 장담하지만 좋은 결과로 얻어지는 사례는 잘 보질 못했다. 현대의 입시는 정시에만 또는 수시에만 몰두해서는 안 된다. 수시와 정시를 모두 공략하여 본인이 원하는 대학, 학과에 합격하는 수시와 정시를 아우르는 입시전략이 제일 좋은 입시전략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학생부관리를 위해

코로나19로 인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불가능하자 각 고교에서는 많은 수행평가라든지 과제물을 통해 학생부를 채울 수 있는 근거를 만들고 있다. 주어진 과제들에 국한하지 말고 조금 더 생각해서 좀 더 심화적인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노력해라. 봉사활동도 실제로는 할 수 없으니 비대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봉사활동들을 찾아서 진행해야 한다. 온라인 비대면 플랫폼을 잘 활용하여 본인의 동아리활동 내지 체험활동들을 만들어 가는 것도 권해주고 싶다. 줌(ZOOM),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할 것을 권한다. 이를 통해 직접 만나지 않아도 충분히 의사를 전달하고 그로부터 어떠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스토리를 학생부에 나타내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독서량도 많이 늘려야 한다. 활발한 활동대신에 관심 있었던 분야의 다양한 책들을 통해 관심사를 계속 발전시키고 있는 모습도 보여주는 것도 좋다. 최선을 다한 내신성적과 이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라인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하여 본인의 관심사를 꾸준히 탐구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을 학생부에 기록해 두는 것이 올바른 학생부관리라 할 수 있다. 가만히 있으면 절대로 유리한 학생부를 만들 수 없다. 찾고 노력하면 유리한 학생부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러한 방향으로 실천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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