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는 14일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1404억원으로 77.5%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신장한 것에 대해 현대상사 관계자는 "중동,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영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위험국가들의 리스크 관리에 힘쓰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이 적중한 것"이라며 "특히 중국시장을 겨냥한 선박용 메인 기자재 공급과 카자흐스탄 철도차량,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기계설비 등 수출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 초 원자재가격 급등락에도 불구하고 철강 제품 시황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였으며, 화학 분야에서도 실적이 대폭 성장하는 등 전 사업분야에서 수출 실적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기순이익은 이연법인세 반영 규모의 감소로 전년대비 11.5%가 줄어든 36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