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캠퍼, 코로나19로 캠핑카 매출 ‘쑥’

입력 2020-10-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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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튜닝산업 활성화 정책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상반기 캠핑카 튜닝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3배 증가했다. 에이스캠프 등 캠핑카 업체의 매출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의 캠핑용 자동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승인한 캠핑카 튜닝 대수는 3214대로, 지난해 동기(1119대)보다 2.9배 급증했다. 이는 작년 연간 캠핑카 튜닝 대수(2195대)를 이미 넘어선 것이다.

캠핑카 튜닝 대수가 급증하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가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스캠퍼는 최근 중국 내 기술수출계약 및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중국 내 진출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3배~4배 수준인 약 100억~120억 원이다. 최근 와디즈에서는 2차례에 걸친 크라우드 펀딩으로 약 5억 원 가량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지난해에는 RV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중국 국영기업이자 세계 10대 중장비 생산기업인 샤먼중공업그룹의 자회사 ‘노블1호(자동차)과학기술유한회사’에 기술 수출을 하며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과거에는 국내 공장의 CAPA 부족으로 인해 캠핑카 납기가 오래 소요됐다. 올해부터는 중국 합자회사에서 캠핑카 캐빈을 대량생산하고 이를 국내에 원활하게 공급받게 된다.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납기까지 단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년 목표로 구축하고 있다. 또 방대한 캠핑카 시장규모를 갖춘 중국 진출 또한 가시화되면서 로열티 수익까지 추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국내 캠핑카 산업은 늘어나는 캠핑카 수요에 반해 캠핑카 유저들이 독립적으로 편히 정박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한 실정이다.

에이스캠퍼는 이 문제들을 해소하고 국내 캠핑카 산업의 올바른 성장과 안착을 위해 새로운 개념의 레저생태계를 구축하여 해당 문제들을 해소하고 있다. 전국 각 지역에 체험 컨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사업장주(사유지주)들을 대상으로 '종합레저문화플랫폼' 내에 RV-Zone을 구축했다.

캠핑카 유저에게는 갈 곳을 제공해주고, 사업장주(사유지주)에게는 부가 수익 창출해주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를 꾀한다. 현재 해당 업체는 모두가 상생하고 선순환하는 ‘종합레저문화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4계절 온천휴양 워터파크인 아산 스파비스와 제휴를 통해 스파비스 부지 내에 RV-Zone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각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민성 대표는 “당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저와 캠핑카 산업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종합레저문화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며 “독립적인 공간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한 환경을 제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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