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신원 비자금 의혹' 전직 SK텔레시스 임원들 소환조사

입력 2020-10-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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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SKC 자회사 전직 임원들을 불러 조사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SKC 자회사인 SK텔레시스 전직 임원 여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최 회장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6일 서울 중구 SK네트웍스와 SKC 수원 본사, 서울사무소, 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의 주거지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과 관계자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200억 원대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해 검찰에 넘겼다. 최 회장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SKC 회장, 2016년부터 SK네트웍스 회장을 맡았다.

검찰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하고 장기간 계좌추적 등 내사를 진행하다 최근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했다. 검찰은 자금 흐름을 쫓던 중 SK네트웍스가 비자금을 만들고 최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해외로 빼돌렸을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 등이 끝나는 대로 최 회장을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한편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의 아들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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