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中 수요 회복에 상승…WTI 2%↑

입력 2020-10-1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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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수요 회복에 따라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2%(0.77달러) 오른 배럴당 40.20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1.8%(0.73달러) 상승한 배럴당 42.45달러를 나타냈다.

중국의 지난달 원유 수입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가 힘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원유 수입량은 하루 1180만 배럴에 달한다. 이는 전월 대비 5.5% 증가한 것이자, 작년 동월 대비 17.5% 급증한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에너지 수요 또한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세계에너지전망에서 “세계 경제가 2021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경제 전망이 에너지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우면서 유가를 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월보를 통해 내년의 세계의 원유 수요 전망을 지난달 예상치보다 하루 8만 배럴가량 하향 조정했다.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세계 경기 회복이 지체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미국에서는 최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만 명씩 쏟아졌고, 유럽 각국에서도 사상 최다 감염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무서운 기세로 바이러스가 다시 퍼지고 있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는 실물경제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제한적 봉쇄 조치 등 규제 방안을 다시 꺼내드는 추세다.

국제 금값은 하락해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34.30달러) 내린 1894.6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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